한국기업 해외법인 "해당언어 능숙한 한국인 찾습니다"
“일본 취업을 위해선 일본어 이외 다른 외국어도 잘 할 수 있어야 하나요?” “근무지는 원하는 곳으로 배치되나요?”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하반기 월드잡 토크 콘서트’에선 해외취업 구직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KOTRA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매년 개최하는 해외취업 박람회 행사를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손호길 KOTRA해외취업팀장은 “한국기업의 해외법인이 해당지역 언어에 능숙한 한국인 채용을 늘리고 있다”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코로나19가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잡 토크 콘서트’는 △기업 인사담당자 라이브 토크△이력서·면접 특강 △직종별 해외취업 선배와 라이브 토크로 구성된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토크는 28일 일본,미국,베트탐,말레이시아 등 총 17개사 기업 담당자 가 출연해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이력서특강에선 사무직,IT,서비스직 지원자를 위한 이력서 작성 필승공식도 소개한다. 비대면 화상면접시 유의할 점 등 온라인 면접팁도 공개된다. 10월 1일 하루 동안 △빅데이터·머신러닝 △유통·물류 △항공서비스 △금융·보험 △IT서비스 개발 등 총 5개 직종의 취업 선배들이 생생한 취업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후 선배 취업자와 참가 구직자 간의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현장감 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우리 청년들이 이번 행사를 십분 활용해 해외 취업에 유용한 사전 정보를 얻길 바란다”며 “KOTRA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 하반기 월드잡 토크 콘서트’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개별행사 2일 전까지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에 한해 화상 시스템 접속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해외 취업 구직자를 위해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2021 하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이 열린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한국기업 해외법인 "해당언어 능숙한 한국인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