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인 ‘LG 컴 홈 챌린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LG전자는 메타버스 게임으로 유명한 ‘모여봐요 동물의 숲’ ‘포트나이트’ 플랫폼 내부에 LG 생활가전 체험존을 운영한다. 게임에 접속해 방문 코드를 입력하면 세 가지 콘셉트의 테마존으로 이뤄진 가상 섬 ‘LG 홈 아일랜드’에 방문하는 식이다. 섬을 여행한 뒤 게임 속 해비타트존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해시태그 ‘#LGHome’과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에 게시하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과 함께 비영리 단체인 한국해비타트에 21만달러(약 2억5000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주요 개발도상국의 주택과 학교, 도서관 건설 등에 쓰인다. 노숙희 LG전자 상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비롯해 더 많은 고객에게 LG전자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 게임과 연계한 기부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