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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이중 압박에도…틱톡 10억명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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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짧은 동영상 앱 틱톡의 글로벌 이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틱톡은 지난 2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월간 활성이용자가 지난해 7월(7억 명)보다 45% 증가해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18년 1월 틱톡의 월간 활성이용자는 5500만 명에 불과했다. 3년 만에 이용자가 18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CNBC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더 많은 시간을 쓰면서 틱톡의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틱톡 크리에이터로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인기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 7월 틱톡은 “3년간 콘텐츠 제작자를 위해 20억달러(약 2조3600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틱톡 이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 소셜미디어로는 이례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미국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이 소유한 인스타그램은 월간 활성이용자가 각각 약 28억 명, 10억 명이다. 구글의 유튜브는 20억 명 수준이다. 틱톡은 지난 7월 누적 다운로드 30억 건을 넘어서며 게임 앱을 제외하고는 중국 앱 가운데 사상 최다 다운로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을 ‘스파이 앱’으로 의심하며 제재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정부는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체를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도 강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중국의 개인정보가 미국에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바이트댄스의 미국 증시 상장을 막았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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