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의 핵…국가경쟁력 높이는 계기 될 것"
박의장, 세종의사당 확정에 "남다른 감회…20년 의정의 화두"
박병석 국회의장은 28일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 "21대 국회가 세종 국회시대의 문을 여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법안이 의결되자 "2002년 행정수도 이전을 본격 논의한 이후, 꼭 20년 만에 세종의사당 시대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대전 서구갑에서 내리 6선을 한 박 의장은 충청권 균형발전의 축이 될 세종 분원 설치에 목소리를 내왔다.

박 의장은 "세종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종의사당이 제대로 건립돼 행정 비효율을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장 개인으로서도 감회가 남다르다.

20여년 의정활동을 하면서 남북 화해와 국가균형발전을 제 의정의 주요 화두로 삼아왔다"며 법안 처리에 합의한 여야 원내지도부에 감사를 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