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弗인 ESG 투자는 확대
▶본지 2021년 4월 2일자 A5면 참조
한은은 28일 발표한 ‘외화자산의 ESG 운용에 대한 기본방향 및 향후 계획’을 통해 ESG 논란 기업을 외화자산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SG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죄악산업(술, 담배, 도박, 무기 등) 종목을 투자 대상에서 우선 배제한다. 세계 최대 ESG 평가기관인 MSCI가 ESG 논란 기업을 배제하고 산출한 ‘MSCI ESG 스크린드 지수(MSCI ESG Screened Index)’를 추종하는 펀드 투자도 늘린다. 향후 2~3년 안에 한은은 자체적으로 네거티브 스크리닝 체계를 구축해 전체 위탁자산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은은 ESG 자산 투자 비중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시장가치 기준 ESG 자산 71억달러를 운용 중이다. 한은은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4639억3000만달러(약 547조1100억원)를 굴리고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 중 8위 수준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