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콕 찍은 아워박스 물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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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으뜸중기제품
보관부터 환불까지 일괄 대행
이커머스에 물류센터 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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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박스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에 이 같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과 개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상품 보관부터 사후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관리해준다. 고객사는 창고 임대료, 관리비, 포장비 등을 일괄해 대행 서비스를 받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아워박스가 풀필먼트 서비스를 위해 운영 중인 물류센터만 평택·동탄·군포 등 다섯 곳에 이른다.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사진)는 “유한킴벌리 오뚜기 등 중견기업을 상대로 e커머스 물류센터를 구축해주고 대행 운영할 능력도 갖췄다”며 “창고 운영 등 입찰에서 대기업 계열 유통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벤처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회사의 풀필먼트 및 창고 운영 대행 등 서비스를 통해 664만 건의 물류가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도 몰리고 있다. 지난해 SV인베스트먼트, 네이버, 한라홀딩스, 에이벤처스,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네이버는 투자와 함께 자체 쇼핑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아워박스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리즈B로 200억원대 투자가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창업 전 약 30년간 물류·공급망 관리(SCM) 담당 실무 및 임원으로 일한 유통 전문가다. 디아지오 구매물류 담당 임원,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본부 SCM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7년 아워박스를 창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