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나 상품과 연관된 향기를 이용해 고객이 공간에 오래 머물게 하거나 상품에 대한 구매욕을 자극하는 향기마케팅은 기업들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는 1995년 당시에는 생소했던 향기마케팅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외국의 향기 마케팅 관련 학계 논문들을 바탕으로 업종별 판매 제품 및 서비스, 고객층에 따른 성향 및 선호도 분석 등을 통해 향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100여 종 이상의 향기 아카이브와 함께 공간 속 공기 흐름(기류), 환경 또는 동선 등을 고려하여 향을 최적의 농도와 퀄리티로 유지하는 독보적이고 전문화된 향기마케팅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는 서울시가 인정한 우수 중소기업이다. 허브 정유의 천연 약재를 이용한 친환경 소독 특허 신기술(NeT) 등 총 30여 종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국내외 국가 정부 기관에 세균 곰팡이 해충 등의 생물학적 피해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친환경 소독 장비 및 친환경 약재를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소독 전문기업이다.
또한 바이오미스트는 일본 기업과 설립한 아이센트라는 합작 법인을 통해 프리미엄 향기 마케팅 토탈 센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 회사는 세계적인 향기 마케팅 전문 기업 미국 프롤리텍(Prolitec)과 국내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매장 백화점 쇼룸 호텔 리조트 사무 공간 등 다양한 공공 및 상업 공간에 향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후각이 시각이나 청각보다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리학자 레이첼 허즈(Rachel Herz)는 “향은 오감 중 그 어떤 감각보다 감정을 자극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마케팅 수단으로 직접적이고,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는 생활 속에서 향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자. 특정 상품을 접할 때 그 순간에만 맡을 수 있는 향기가 아닌, 포근향 향을 우연히 맡게 됐을 때 자주 사용하는 섬유 유연제가 떠오르는 등 생활 필수용품에 깃든 향은 더는 조연이 아닌 주연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회사는 기업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시그니처 향(후각 로고)을 세계적인 조향사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하이엔드 향수를 개발한 세계적인 수석 조향사 크리스토프 로다미엘과 향기 디자이너 레이몬드 매츠와 전속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또 세계 최대 향료 기업인 퍼메니치(Firmenich) 및 IFF의 프리미엄 향료만을 취급하는 국내 유일한 향기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아이센트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로 가려진 나만의 개성을 향기로 나타내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들도 향기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유한 시그니쳐 향기를 개발하는데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미스트 관계자는 “공간에 담긴 향기를 통해 사람들은 그 공간을 즐기고, 기억하고, 추억한다”며 “바이오미스트는 향기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미스트는 지난해 공기 속 세균과 실내 미세먼지 세균 제거, 코로나바이러스 소독까지 가능한 바이오미스트 세균지우개 소비자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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