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이 ‘부산학 지식허브’ 구축에 나선다. 부산의 역사와 문화 등의 기억을 체계적으로 수집·발굴·보존해 부산시민들이 자료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도서관은 29일 부산도서관에서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 신라대 부산학센터와 ‘부산학 아카이브(기록보관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경미 부산도서관장,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장, 유영명 신라대 부산학센터장이 참석해 부산학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한다.

부산학 아카이브는 부산의 행정과 역사,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보존 가치가 있는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발굴·보존하고 관련 자료를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들은 소장한 부산학 자료를 적극 지원하고 부산학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연구와 조사, 자문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