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보호종 남방큰돌고래, 낚싯줄 걸린 채 발견…지느러미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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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주 해상서 포착…"주요 서식처 보호구역 지정해야"
해양보호생물인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해상에서 지느러미에 낚싯줄이 걸린 채 헤엄치는 모습이 발견됐다.
28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등지느러미에 낚싯줄이 걸린 채 헤엄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됐다.
이 돌고래는 동종의 돌고래 무리와 함께 유영하고 있었으며, 지느러미에 걸린 낚싯줄이 살갗을 파고들어 가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체는 "등에 걸린 줄을 벗겨내려고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줄이 살을 파고들어 나중엔 아예 지느러미가 잘려 나갈 수도 있다"며 "인간이 버린 폐어구가 해양 보호 생물 남방큰돌고래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폐어구 등으로 인해 지느러미가 손상됐거나 현재 손상이 진행 중인 남방큰돌고래는 4마리로, 전체 개체 수 약 130마리의 3%에 달한다"며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처 일대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해양보호생물인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해상에서 지느러미에 낚싯줄이 걸린 채 헤엄치는 모습이 발견됐다.
28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등지느러미에 낚싯줄이 걸린 채 헤엄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됐다.
이 돌고래는 동종의 돌고래 무리와 함께 유영하고 있었으며, 지느러미에 걸린 낚싯줄이 살갗을 파고들어 가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체는 "등에 걸린 줄을 벗겨내려고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줄이 살을 파고들어 나중엔 아예 지느러미가 잘려 나갈 수도 있다"며 "인간이 버린 폐어구가 해양 보호 생물 남방큰돌고래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폐어구 등으로 인해 지느러미가 손상됐거나 현재 손상이 진행 중인 남방큰돌고래는 4마리로, 전체 개체 수 약 130마리의 3%에 달한다"며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처 일대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