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물류 공급 차질에 크리스마스 수요까지…인플레 압력 증대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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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27일(11: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2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해상 물류 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글로벌 해상 물류가 지체되면서 기업의 생산·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항만의 코로나19 검역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류 하역 처리가 지연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원자재·중간재 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공급 차질이 확대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부자재 공급 업체는 납품 가격 협상력을 가져가고 있다. 제조 업체의 투입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김우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선박 발주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감소했는데, 올 들어서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최종 건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며 "해상 무역은 전 세계 무역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단위 무게당 운송비 탓에 항공 등 다른 방식으로 대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차질 우려가 큰 미국, 영국 등에서 소비자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수요까지 급증하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국제금융센터는 2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해상 물류 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글로벌 해상 물류가 지체되면서 기업의 생산·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항만의 코로나19 검역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류 하역 처리가 지연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원자재·중간재 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공급 차질이 확대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부자재 공급 업체는 납품 가격 협상력을 가져가고 있다. 제조 업체의 투입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김우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선박 발주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감소했는데, 올 들어서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최종 건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며 "해상 무역은 전 세계 무역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단위 무게당 운송비 탓에 항공 등 다른 방식으로 대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차질 우려가 큰 미국, 영국 등에서 소비자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수요까지 급증하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