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곽상도 의원직 사퇴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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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직 스스로 물러나야"
하태경 "당 지도부에 제명 절차 착수 요구"
초선 7人 "깨끗이 내려놓고 수사 받아라"
하태경 "당 지도부에 제명 절차 착수 요구"
초선 7人 "깨끗이 내려놓고 수사 받아라"
곽상도 의원을 향한 야권의 '의원직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초선 의원들이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까지 의원직 사퇴와 국회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2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곽 의원 거취 문제에서 앞으로 당이 엄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건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님들의 협조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명 절차가 이뤄지기 전 곽 의원이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지금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다"면서 "곽 의원 아들 건에 대한 문제가 정리돼야 국민이 실체에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당 지도부에 곽 의원의 국회 제명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곽상도 국회 제명'에 즉각 착수하라"고 적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사건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곽 의원이 탈당했지만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이어진다. 당 지도부가 사전에 인지하고도 침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이재명 게이트가 졸지에 국민의힘 게이트로 둔갑하는 황당한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곽 의원 국회 제명 절차에 즉각 착수하기 바란다. 나 자신부터 책임져야 남의 책임도 떳떳하게 물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지난 27일 성명서를 내고 곽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등 7명의 초선의원은 "곽 의원은 깨끗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50억 퇴직금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생계를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는데 단지 열심히 일해 번 돈일 뿐이라는 식의 변명은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살 뿐"이라며 곽 의원을 압박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의 50억 퇴직금 수령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 의원직 사퇴 압박이 지속해서 거세지고 있지만 곽 의원은 이에 관한 뚜렷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이준석 대표는 2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곽 의원 거취 문제에서 앞으로 당이 엄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건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님들의 협조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명 절차가 이뤄지기 전 곽 의원이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지금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다"면서 "곽 의원 아들 건에 대한 문제가 정리돼야 국민이 실체에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당 지도부에 곽 의원의 국회 제명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곽상도 국회 제명'에 즉각 착수하라"고 적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사건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곽 의원이 탈당했지만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이어진다. 당 지도부가 사전에 인지하고도 침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이재명 게이트가 졸지에 국민의힘 게이트로 둔갑하는 황당한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곽 의원 국회 제명 절차에 즉각 착수하기 바란다. 나 자신부터 책임져야 남의 책임도 떳떳하게 물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지난 27일 성명서를 내고 곽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등 7명의 초선의원은 "곽 의원은 깨끗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50억 퇴직금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생계를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는데 단지 열심히 일해 번 돈일 뿐이라는 식의 변명은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살 뿐"이라며 곽 의원을 압박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의 50억 퇴직금 수령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 의원직 사퇴 압박이 지속해서 거세지고 있지만 곽 의원은 이에 관한 뚜렷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