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31억원을 투자한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북미 지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과 해외 기술이전 계약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대사성질환 치료제 ‘DD01’의 중국 지역 개발 권리를 중국 살루브리스제약에 기술이전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400만달러(약 47억원)를 수령하고 개발 및 상업화에 따라 별도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게 된다.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면 매출 구간에 따라 최소 10% 이상의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지급받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미래성장 산업 발굴의 일환으로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 성과에 따른 자본 수익과 협업 관계를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 사업제휴 등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은 투자기업인 뷰노와 지놈앤컴퍼니가 상장하며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 디앤디파마텍의 기술성평가를 시작으로 바이오노트 및 노바셀테크놀로지의 상장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며 전문적인 투자활동을 예고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