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이 구독형 전기차 충전상품 ‘럭키패스’를 출시한다. 사진=에스트래픽
에스트래픽이 구독형 전기차 충전상품 ‘럭키패스’를 출시한다. 사진=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 에스트래픽이 국내 최초의 구독형 전기차 충전상품 ‘럭키패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럭키패스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때 요금을 줄여주는 개인 멤버십 회원 전용 상품이다. 월정액 멤버십에 가입하면 에스트래픽의 ‘에스에스차저’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때 마다 멤버십 충전요금의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고, 한국전력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20% 할인을 받는다.

요금제는 라이트와 그린 두 가지로 출시된다. 럭키패스 라이트 요금제는 월 1만1900원으로 매달 300kWh까지 충전 가능하다. 이는 최소 1500km에서 최대 2000km까지 주행 가능한 전력량으로, 일반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럭키패스 그린은 월 2만9900원으로 1200kWh까지 충전 가능하다. 최고 8000km까지 주행 가능해 장거리 운행이 많은 영업용 고객에 적합하다.

럭키패스를 이용하면 전기차 충전요금을 50% 가까이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에스트래픽의 설명이다. 한 달에 전기차로 1500km를 주행할 경우 환경부나 한전 요금제를 이용하면 8만7870원이 들지만 럭키패스를 이용하면 약 40% 저렴한 5만5835원으로 충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에스트래픽은 내년 7월 전기차 충전요금이 11% 이상 인상되더라도 럭키패스 요금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환경부 충전기 등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약 50% 저렴한 가격에 충전할 수 있다.

에스트래픽은 “전기차 보유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