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믿을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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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김재원 '곽상도 제명' 주장 상반
강민진 대표 "국민의힘 공식 입장 무엇이냐"
"이준석, 국민에게 사과해야"
강민진 대표 "국민의힘 공식 입장 무엇이냐"
"이준석, 국민에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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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퇴직금) 50억원의 정체가 '산재 위로금'이라던 말을 믿을 사람도 없지만 되지도 않는 소리에 국민이 쉽게 우롱 당할 거라 생각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제라도 국민의힘은 곽 의원 제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해야 한다"며 "이 대표는 이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대구시당·경북도당도 지난 28일 논평에서 "TK 정치인들의 자질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최근에는 곽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 50억 수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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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 최고위원은 같은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곽 의원은 오히려 아들이 받은 퇴직금 내지 위로금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의원직 사퇴를 할 입장이 아닌 걸로 안다"라며 이 대표와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의혹의 중심에 선 곽 의원은 수사 결과를 보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 '화천대유'와 관련해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