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비행기' 반갑다 해외여행…"다녀와도 자가격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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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추석 연휴 기점으로 유럽 패키지 상품 재개
롯데관광, 1년 반 만에 패키지 판매
롯데관광, 1년 반 만에 패키지 판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1년6개월 만의 유럽 패키지 상품을 성사시켰다. 여행객 12명과 인솔자 한 명으로 구성된 패키지팀은 지난 19일 출국해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트래블 버블인 사이판의 경우 허니문 여행객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주요 여행사들은 지난 7월부터 사이판 여행을 판매하고 있다.
추석연휴인 지난 18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은 탑승율이 85%에 달했다. 온랜만에 꽉 찬 항공편이 나온 셈이다. 해당 항공편 탑승 고객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으로 알려졌다.
관광업계들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나투어는 다음달부터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유·무급 휴직 시행 1년 반 만이다.

자가격리 등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현재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국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 2주가 지났다면 현지 도착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단 영국(10일)과 스웨덴(7일) 등은 현지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건을 만족하는 해외여행객은 입국 후 자가격리가 아닌 수동감시 대상이다. 1~2차 코로나 검사가 모두 음성이고 입국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하면 수동감시도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여행객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여행 심리가 꺾이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는 분위기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