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전 직원 연봉을 400만원 인상하는 등 직원 보상 정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연봉은 직급과 직책에 차등 없이 400만원 오른다. 다음달부터 연봉 인상분이 반영된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주기로 했다. 평균 1000만원 규모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현금성 복지 포인트 인상과 재택근무를 위한 장비 지급안도 내놨다. 복지 포인트는 일상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기존 대비 두 배 인상된 120만원을 지급한다. 최신 사양 노트북과 주변 기기를 재택근무용으로 일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재택근무 중 사무실 출근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연내 사무실 지정좌석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동 사옥 3개 층이 대상이다. 해당 공간은 공용오피스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에도 똑같은 혜택이 돌아간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회사 발전과 성장에 함께한 직원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함”이라며 “향후에도 보상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