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페토에 문을 연 ‘2021 청춘, 커피페스티벌’ 주제관에서 캐릭터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29일 제페토에 문을 연 ‘2021 청춘, 커피페스티벌’ 주제관에서 캐릭터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청춘, 커피페스티벌’(청커페)은 송파구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커피문화 축제다. 2017년부터 매년 가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와 석촌호수 인근에서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공연과 메타버스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기획했다.

제페토·그립에서 즐기는 청커페

올해 청커페의 백미는 제페토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만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처음으로 제페토에 무대를 마련했다. 10월 4~10일 1주일간 주제관과 동서식품,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이디야커피 총 4개 브랜드 카페에선 보물찾기, 미로찾기 게임, 인증샷 찍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청커페 주제관 맵 속 미로를 가장 빠르게 통과한 이용자에게는 돌체구스토와 롯데뮤지엄 티켓 등을 준다. 청커페는 올해 제페토 행사 900개를 포함, 다양한 행사를 위해 총 4000개의 경품을 마련했다.

제페토 초보 이용자는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제페토를 내려받은 뒤 캐릭터를 선택하고, 검색창에서 ‘2021 청춘, 커피페스티벌’ 또는 ‘커피 아일랜드’를 검색해 들어가면 된다. 스마트폰에서만 접속 가능하다.

청커페 홈페이지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숍이 열린다. 기획전 ‘믿고 사는 청커페 픽’에서는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매일유업, 폴바셋 등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라이브방송 플랫폼인 그립에서는 다음달 5일과 6일 전속 그리퍼인 ‘마삐언니’와 ‘황이모’가 청커페에 참여한 기업들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4~10일 청커페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배포한 그립 초대코드(청춘과그립해)를 그립 앱에 입력하면 할인 쿠폰을 주는 행사도 한다.

청춘 위로하는 토크 콘서트 공연

10월 9~1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청춘들을 위로하는 토크 콘서트와 공연이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진행하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다음달 9일에는 30대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월간서른’을 운영하는 강혁진 대표가 ‘청춘 세대와 함께 호흡하기’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 10일에는 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저자 정문정 작가가 ‘더 좋은 곳으로 가자’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날 무대에선 ‘MSG워너비’로 이름을 알린 가수 박재정 씨가 공연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커피가이드 2021’를 발간했다. 서울에 있는 소규모 개인 카페 중 원두의 품질과 커피의 맛 등을 기준으로 ‘꼭 한 번 가봐야 할 카페’ 24곳을 선정했다.

전설리/박종관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