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정도는 돼야 비교상대…바스키아 '고공행진' 언제까지? [김동욱의 하이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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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아의 1982년작 '무제(붉은 전사)' / 아트뉴스 홈페이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626447.1.jpg)
아트뉴스에 따르면 내달 9일 소더비 홍콩 경매에 작가의 1982년작 '무제(붉은 전사)'가 경매 대상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검을 휘두르는 붉은색 근육질 몸매의 인물을 그린 것인데요. 기존 질서에 도전했던 바스키아의 자의식이 용맹한 전사의 모습에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번에 경매에 선보이는 '붉은 전사'는 1989년 작가 사후 미국 뉴욕의 바스키아 쇼를 비롯해 2004년 '피카소, 베이컨, 바스키아 전'에도 출품됐던 이력이 있는 '유명'작품입니다. 작품을 노리는 컬렉터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바스키아의 작품은 세계 각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까닭에 올 5월 소더비 경매에서 'Versus Medici'라는 1982년작이 5080만달러(601억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바스키아의 작품이 과연 언제까지 '돈의 가치'를 우습게 보이는 수준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