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암호화폐 관련 언급을 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에서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정부의 규제는 암호화폐를 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주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서는 심각한 전력난으로 빚어진 일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내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 부족으로 정전을 겪고 있는데, 암호화폐 채굴이 전력난에 한 요인이 될 수 있기 떄문이란 겁니다. 다만 암호화폐의 기본적인 목적이 중앙집권화된 정부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인 만큼 중국 정부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캐시우드, 급락장서 테슬라 매도…스퀘어·로쿠 담았다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바로 어제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시장 상황이 참 안좋았죠.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우드는 어제 테슬라 주식이 1.7% 하락했을때 26만9552주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이는 대략적으로 2억900만달러, 2476억원 규모입니다. 물론 테슬라는 여전히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의 10.1%를 차지하고 있고 보유규모로도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드가 그동안 테슬라 주가가 5년안에 3000달러를 갈 것이고 최상의 경우 4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고려하면 의외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테슬라를 판 우드는 어제 급락장에서 스퀘어, 로쿠, 유아이패스, 질로우, 드래프트킹 등을 저가매수했습니다.

투자회사인 번스타인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보잉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번스타인은 지금이 전세계 여행에 있어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직 파티를 열 시점을 아니지만 회복으로 가는 건 분명해 보인다는 겁니다. 번스타인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6개월 안에 주요 시장들이 문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잉의 목표주가를 252달러에서 279달러로 올려잡았습니다. 화요일 종가보다 27.7%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