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사진=베리체리 제공
CL /사진=베리체리 제공
가수 CL의 두 번째 싱글 '러버 라이크 미(Lover Like Me)'가 국내외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29일 오후 공개된 CL의 '러버 라이크 미'는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캄보디아, 포르투갈,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 지역에서 1위,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태국, 체코, 바레인, 말레이시아, 에스토니아, 스웨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14개 지역에서 TOP10에 진입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가사가 대부분 영어임에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멜론 최신곡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러버 라이크 미'는 자신감 넘치는 가사와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CL의 보컬, 전매특허 쫄깃한 래핑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팝스타 앤 마리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또한 비디오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실험적인 연출과 아티스틱한 장면들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 공개 20시간여 만에 200만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CL은 음원이 발표된 후 팬들과 깜짝 라이브를 통해 "이번 앨범 만드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에피소드"라며 "'알파(ALPHA)' 앨범이 나올 때는 음악방송할 예정이니 그때까지 '러버 라이크 미' 많이 즐겨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NE1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오늘도 멤버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스파이시(SPICY)' 춤도 따라 해서 보내주고 항상 응원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두 번째 싱글 '러버 라이크 미'까지 공개되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CL의 첫 정규앨범 '알파'는 오는 10월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