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통령, 트위터 '조건부'로 사용재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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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국민들의 트위터 사용 재개를 조건부로 허용했다고 dpa, AFP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 5일 국민들의 트위터 계정 사용을 중단시킨 지 100여 일 만이다.
부하리 대통령은 이날 나이지리아 독립 61주년 기념일을 맞아 연설에서 "사용 중단을 해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위터가 비즈니스와 '긍정적'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한다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트위터는 앞서 부하리 대통령이 동남부 분리주의자들에 대해 약 50년 전 내전 상황에 빗대 경고를 하는 트윗을 올리자 자체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삭제했다.
그러자 나이지리아 당국은 트위터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분리주의 활동을 부추긴다면서 국민들의 트위터 사용을 중단시켰다.
유엔, 유럽연합(EU), 미국과 영국 등은 미국에 본부가 있는 트위터 사용이 중단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비판했다.
이번 사용 재개 조건에는 트위터에 대한 세금, 나이지리아 국내 등록 문제 등도 포함됐다.
트위터 측도 현재 사용 재개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트위터는 과거 나이지리아에서 약 300명의 여학생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되자 활동가들이 석방을 호소하는 창구로 기능하고, 지난해도 나이지리아 경찰의 가혹행위를 고발하는 운동의 토대가 됐다.
트위터는 경제 활동을 위한 플랫폼이기도 해 그동안 사용 중단으로 나이지리아 경제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지난 6월 5일 국민들의 트위터 계정 사용을 중단시킨 지 100여 일 만이다.
부하리 대통령은 이날 나이지리아 독립 61주년 기념일을 맞아 연설에서 "사용 중단을 해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위터가 비즈니스와 '긍정적'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한다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트위터는 앞서 부하리 대통령이 동남부 분리주의자들에 대해 약 50년 전 내전 상황에 빗대 경고를 하는 트윗을 올리자 자체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삭제했다.
그러자 나이지리아 당국은 트위터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분리주의 활동을 부추긴다면서 국민들의 트위터 사용을 중단시켰다.
유엔, 유럽연합(EU), 미국과 영국 등은 미국에 본부가 있는 트위터 사용이 중단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비판했다.
이번 사용 재개 조건에는 트위터에 대한 세금, 나이지리아 국내 등록 문제 등도 포함됐다.
트위터 측도 현재 사용 재개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트위터는 과거 나이지리아에서 약 300명의 여학생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되자 활동가들이 석방을 호소하는 창구로 기능하고, 지난해도 나이지리아 경찰의 가혹행위를 고발하는 운동의 토대가 됐다.
트위터는 경제 활동을 위한 플랫폼이기도 해 그동안 사용 중단으로 나이지리아 경제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