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리두기 2주 재연장' 유력…美 셧다운 피했지만 다우지수 1.5%↓[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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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진자 2500~2600명대 전망…'거리두기 2주 재연장' 될 듯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00~2600명대로 전망됩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302명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집계된 확진자가 2430명을 넘을 경우, 목요일 기준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지난달 24일부터 8일 연속으로 요일 최다 기록이 이어지게 되는 셈입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87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9월1주차(8월29일∼9월4일)엔 0.98이었지만 이후 주별로 1.01→1.03→1.04를 나타내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을의미합니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 1주간(9월19일∼25일)만 보면 수도권이 1.08, 비수도권이 1.02에 달합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비율도 30%대 후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3만1363명으로, 이 가운데 37.0%인 1만1590명의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전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지금의 틀은 유지하되 일부 수칙만 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행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선 식당 및 카페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3단계 지역의 경우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적용 대상과 시설을 늘리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증시, 셧다운 피했지만 '하락'…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하락'
뉴욕 증시가 셧다운 우려를 면했음에도 대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46.80포인트(1.59%) 내린 3만3843.92에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9% 내린 4307.44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내린 1만4448.58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9월 한 달간 S&P 500 지수는 4.8% 하락하고, 나스닥지수도 5.3% 떨어지면서 각각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3% 하락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움직임과 의회 임시예산안 협상 등에 주목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1.54%를 보이다, 오후 들어 1.51%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날 상·하원이 회계연도가 종료되기 불과 몇 시간 전 12월3일까지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과 3조2000억 달러의 사회복지 예산안, 부채한도 협상 등이 남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월 10만원 카드 캐시백, 오늘 출생연도 끝자리 1·6년생 신청
신용·체크카드를 예전보다 많이 쓰면 늘어난 사용액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제도 신청이 이날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드 캐시백은 한 달에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다음달 15일에 현금성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소비 장려 정책입니다. 10월·11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하는데, 1인당 월 10만원까지 최대 2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7000억원의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습니다. 카드 캐시백은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고, 2분기에 한 달이라도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한 실적(세금·보험 등 비소비성 지출 제외)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등록번호가 있는 외국인도 2분기 카드 실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외 업종에 지출한 돈과 비소비성 지출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체적으로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 △대형 종합 온라인몰 △대형 전자전문판매점 등이 제외 업종입니다. 명품전문매장, 면세점, 홈쇼핑, 유흥업종, 사행업종, 실외골프장에서 쓴 돈과 신규 자동차 구입, 해외 직구에 쓴 돈도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반면 동네 식당과 마트는 물론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마켓컬리 등 전문·중소형 인터넷 쇼핑몰,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직영점, GS수퍼마켓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 한샘·이케아 등 가구점, 대형병원 등도 포함됩니다. 할부 결제를 하면 결제원금 전액이 해당 월 사용실적으로 계산됩니다. 캐시백을 받은 뒤 추후 카드 결제를 취소하면 포인트를 반납해야 합니다.
◆전국 대체로 맑음…중부지방 오후부터 비
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출근길엔 짙은 안개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12시 사이 전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 교량(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선 가시거리가 50m 내외로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북부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2일 새벽 사이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북부, 서해5도(10월 1일 오전) 5mm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를 보이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00~2600명대로 전망됩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302명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집계된 확진자가 2430명을 넘을 경우, 목요일 기준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지난달 24일부터 8일 연속으로 요일 최다 기록이 이어지게 되는 셈입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87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9월1주차(8월29일∼9월4일)엔 0.98이었지만 이후 주별로 1.01→1.03→1.04를 나타내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을의미합니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 1주간(9월19일∼25일)만 보면 수도권이 1.08, 비수도권이 1.02에 달합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비율도 30%대 후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3만1363명으로, 이 가운데 37.0%인 1만1590명의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전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지금의 틀은 유지하되 일부 수칙만 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행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선 식당 및 카페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3단계 지역의 경우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적용 대상과 시설을 늘리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증시, 셧다운 피했지만 '하락'…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하락'
뉴욕 증시가 셧다운 우려를 면했음에도 대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46.80포인트(1.59%) 내린 3만3843.92에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9% 내린 4307.44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내린 1만4448.58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9월 한 달간 S&P 500 지수는 4.8% 하락하고, 나스닥지수도 5.3% 떨어지면서 각각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3% 하락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움직임과 의회 임시예산안 협상 등에 주목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1.54%를 보이다, 오후 들어 1.51%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날 상·하원이 회계연도가 종료되기 불과 몇 시간 전 12월3일까지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과 3조2000억 달러의 사회복지 예산안, 부채한도 협상 등이 남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월 10만원 카드 캐시백, 오늘 출생연도 끝자리 1·6년생 신청
신용·체크카드를 예전보다 많이 쓰면 늘어난 사용액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제도 신청이 이날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드 캐시백은 한 달에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다음달 15일에 현금성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소비 장려 정책입니다. 10월·11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하는데, 1인당 월 10만원까지 최대 2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7000억원의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습니다. 카드 캐시백은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고, 2분기에 한 달이라도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한 실적(세금·보험 등 비소비성 지출 제외)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등록번호가 있는 외국인도 2분기 카드 실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외 업종에 지출한 돈과 비소비성 지출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체적으로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 △대형 종합 온라인몰 △대형 전자전문판매점 등이 제외 업종입니다. 명품전문매장, 면세점, 홈쇼핑, 유흥업종, 사행업종, 실외골프장에서 쓴 돈과 신규 자동차 구입, 해외 직구에 쓴 돈도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반면 동네 식당과 마트는 물론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마켓컬리 등 전문·중소형 인터넷 쇼핑몰,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직영점, GS수퍼마켓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 한샘·이케아 등 가구점, 대형병원 등도 포함됩니다. 할부 결제를 하면 결제원금 전액이 해당 월 사용실적으로 계산됩니다. 캐시백을 받은 뒤 추후 카드 결제를 취소하면 포인트를 반납해야 합니다.
◆전국 대체로 맑음…중부지방 오후부터 비
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출근길엔 짙은 안개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12시 사이 전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 교량(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선 가시거리가 50m 내외로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북부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2일 새벽 사이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북부, 서해5도(10월 1일 오전) 5mm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를 보이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