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 투자 유치로 자회사 3상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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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분석
현대차증권은 1일 인스코비에 대해 자회사 아피메즈USA의 투자유치로 임상 3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스코비는 아피메즈USA가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은행을 통해 800만달러(약 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전날 밝혔다.
자금은 회사의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아피톡스’ 미국 임상 3상에 활용한다. 향후 미국 제약사 및 투자기관 대상 공모로 약 580억원을 추가 조달할 예정이다.
아피메즈USA는 이번 투자를 통해 1억달러(약 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인해 아피메즈USA의 가치가 기존 평가액 9억1000만달러(약 1조원)에서 낮아진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엄민용 연구원은 “기존 평가액은 회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미국의 가치평가전문기관으로부터 받은 금액”이라며 “이번 시리즈A에서의 기업가치는 투자사에 이점을 주기 위해 낮게 책정된 것”이라고 했다.
기업의 현재 가치가 낮을 경우, 향후 가치 상승에 따라 투자사의 투자 수익도 커지기 때문이다. 엄 연구원은 향후 투자 단계가 높아지면 최종적으로 약 9억달러의 가치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엄 연구원은 “이번에 자금을 유치한 투자은행은 아피메즈USA의 나스닥 상장 주간사”라며 “이를 통해 내년 IPO에 본격 돌입한다는 회사의 발표가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달 아피톡스의 임상 3상 개시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피톡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을 승인받았다.
적응증인 다발성경화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환자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신경 세포를 공격해 발생한다.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각 장애, 보행 등 운동 및 감각 장애 등을 일으키는 난치성 질환이다.
아피톡스는 멜리틴 성분이 체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TNF-α’ 생성을 억제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한다. 블록버스터 제품인 ‘휴미라’ ‘레미케이드’와 기전이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엄 연구원은 “TNF 억제 기전을 통해 류머티즘 관절염 및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다”며 “다발성경화증 환자 대상 임상이 미국에서 본격 추진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도희 기자
인스코비는 아피메즈USA가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은행을 통해 800만달러(약 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전날 밝혔다.
자금은 회사의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아피톡스’ 미국 임상 3상에 활용한다. 향후 미국 제약사 및 투자기관 대상 공모로 약 580억원을 추가 조달할 예정이다.
아피메즈USA는 이번 투자를 통해 1억달러(약 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인해 아피메즈USA의 가치가 기존 평가액 9억1000만달러(약 1조원)에서 낮아진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엄민용 연구원은 “기존 평가액은 회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미국의 가치평가전문기관으로부터 받은 금액”이라며 “이번 시리즈A에서의 기업가치는 투자사에 이점을 주기 위해 낮게 책정된 것”이라고 했다.
기업의 현재 가치가 낮을 경우, 향후 가치 상승에 따라 투자사의 투자 수익도 커지기 때문이다. 엄 연구원은 향후 투자 단계가 높아지면 최종적으로 약 9억달러의 가치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엄 연구원은 “이번에 자금을 유치한 투자은행은 아피메즈USA의 나스닥 상장 주간사”라며 “이를 통해 내년 IPO에 본격 돌입한다는 회사의 발표가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달 아피톡스의 임상 3상 개시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피톡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을 승인받았다.
적응증인 다발성경화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환자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신경 세포를 공격해 발생한다.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각 장애, 보행 등 운동 및 감각 장애 등을 일으키는 난치성 질환이다.
아피톡스는 멜리틴 성분이 체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TNF-α’ 생성을 억제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한다. 블록버스터 제품인 ‘휴미라’ ‘레미케이드’와 기전이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엄 연구원은 “TNF 억제 기전을 통해 류머티즘 관절염 및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다”며 “다발성경화증 환자 대상 임상이 미국에서 본격 추진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