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높였다. 위탁생산(CMO) 업황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등재 가능성 확대가 주요 요인이란 설명이다.

우선 지속적인 수요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CMO·CDMO 가치를 기존 6조원에서 8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가치를 기존 9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높였다. 추정 가격을 도즈당 11.8달러에서 노바백스 수준인 16달러로 상향조정한 결과다.

박병국 연구원은 "최근 화이자 부스터샷의 연령제한 승인에 따른 mRNA 백신의 안전성 우려로 재조합 단백질 방식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의 승인 지연으로 추정 약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GBP510은 이달 임상 1·2상 결과를 공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승인 기대감도 있다.

박 연구원은 "2024년 완공 예정인 안동 신공장 증설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가치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NH證 "SK바사, 목표가↑…코로나 자체백신 가치 상향"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