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대박 난다더니…" 공모주 '쪽박' 위험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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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받았으면 평균 40~50%대 수익 기대하지만…
상장 첫날 종가 대비 상승 종목 절반 수준
코스닥 ‘따상’ 종목 14개 중 10개가 30% 이상 빠져
상장 첫날 종가 대비 상승 종목 절반 수준
코스닥 ‘따상’ 종목 14개 중 10개가 30% 이상 빠져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한 새내기 주식들의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상당한 수익이 났지만,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160% 상승)’을 기록한 14개 종목 중 12개가 따상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중 10개의 낙폭은 30% 이상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20개(상장지수펀드 제외) 종목의 전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54.80%가 상승했다. 다만 상장 첫날 종가와 비교하면 전일 종가는 평균적으로 0.76% 낮은 수준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목 중 공모가와 비교해 전일 종가가 높은 종목은 15개다. 공모가 대비 2배 넘게 오른 종목은 일진하이솔루스(112.83%), F&F(293.89%),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115.24%), SK바이오사이언스(316.15%) 등 4개다. 이들 종목은 상장 첫 날 종가와 비교하면 일진하이솔루스만 주가가 18.07% 빠졌다. F&F는 71.88%, SK IET는 446.28%, SK바이오사이언스는 60.06% 상승했다.
반면 롯데렌탈(-32.88%), 한컴라이프케어(-36.13%), 에스디바이오센서(-13.17%), 엠씨넥스(-16.30%), LX홀딩스(-62.41%) 등은 공모가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에 신규상장한 70개(기업인수목적법인 포함) 종목 중 57개가 공모가 대비 상승했다. 70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40.44%다. 코스닥 신규 상장 종목 중 공모가 대비 2배 이상으로 오른 종목은 맥스트(211.33%), 아모센스(102.02%), 삼성머스트스백5호(123.25%), 삼성스팩4호(195.00%), 자이언트스텝(538.18%), 나노씨엠에스(468.00%), 피엔에이치테크(116.67%), 레인보우로보틱스(105.00%) 등 8개다.
반면 에브리봇(-34.06%), 진시스템(-39.25%), 씨앤씨인터내셔널(-46.00%), 씨앤투스성진(-37.50%) 등은 공모가와 비교해서도 30% 이상 하락했다.
공모주를 받거나 이전상장하기 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수익을 낼 확률이 높지만, 상장 이후 급등하는 신규 상장 종목을 사면 손실을 볼 확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 중 상장 첫날 종가가 전일 종가보다 낮은 종목은 12개로, 절반이 넘는다. 아주스틸(-43.13%), 롯데렌탈(-28.65%), 한컴라이프케어(-31.64%), 에스디바이오센서(-25.98%), LX홀딩스(-20.75%), 화승알앤에이(-25.26%)를 상장 첫날 매수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큰 폭의 손실이 우려된다. 수소경제 테마에 속해 큰 관심을 끌며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160% 상승)’을 기록했던 일진하이솔루스도 전일 종가는 따상 가격 대비 18.07%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에서도 전일 종가가 상장 첫날 종가보다 낮은 종목의 수가 45개에 이른다. 상장 첫날 종가로 매수했다면 64.29% 확률로 손실을 보는 것으로 계산된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종목 중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종목은 모두 14개다. 이중 맥스트와 자이언스스텝만 전일 종가가 따상 가격보다 높고, 나머지 12개는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브레인즈컴퍼니(-60.15%), 한화플러스제2호스팩(-50%), 삼영에스앤(-57.52%)는 주가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이외 플래티어(31.64%), 원티드랩(-39.34%), 에에티엠코(-46.15%), 해성티피씨(-32.40%), 오로스테크(-49.63%), 모비릭스(-47.67%), 선진뷰티사이언스(-41.97%)도 따상 가격 대비 30% 이상 빠졌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수급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확약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평균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며 "유동성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다양한 기준을 통해 통해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160% 상승)’을 기록한 14개 종목 중 12개가 따상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중 10개의 낙폭은 30% 이상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20개(상장지수펀드 제외) 종목의 전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54.80%가 상승했다. 다만 상장 첫날 종가와 비교하면 전일 종가는 평균적으로 0.76% 낮은 수준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목 중 공모가와 비교해 전일 종가가 높은 종목은 15개다. 공모가 대비 2배 넘게 오른 종목은 일진하이솔루스(112.83%), F&F(293.89%),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115.24%), SK바이오사이언스(316.15%) 등 4개다. 이들 종목은 상장 첫 날 종가와 비교하면 일진하이솔루스만 주가가 18.07% 빠졌다. F&F는 71.88%, SK IET는 446.28%, SK바이오사이언스는 60.06% 상승했다.
반면 롯데렌탈(-32.88%), 한컴라이프케어(-36.13%), 에스디바이오센서(-13.17%), 엠씨넥스(-16.30%), LX홀딩스(-62.41%) 등은 공모가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에 신규상장한 70개(기업인수목적법인 포함) 종목 중 57개가 공모가 대비 상승했다. 70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40.44%다. 코스닥 신규 상장 종목 중 공모가 대비 2배 이상으로 오른 종목은 맥스트(211.33%), 아모센스(102.02%), 삼성머스트스백5호(123.25%), 삼성스팩4호(195.00%), 자이언트스텝(538.18%), 나노씨엠에스(468.00%), 피엔에이치테크(116.67%), 레인보우로보틱스(105.00%) 등 8개다.
반면 에브리봇(-34.06%), 진시스템(-39.25%), 씨앤씨인터내셔널(-46.00%), 씨앤투스성진(-37.50%) 등은 공모가와 비교해서도 30% 이상 하락했다.
공모주를 받거나 이전상장하기 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수익을 낼 확률이 높지만, 상장 이후 급등하는 신규 상장 종목을 사면 손실을 볼 확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 중 상장 첫날 종가가 전일 종가보다 낮은 종목은 12개로, 절반이 넘는다. 아주스틸(-43.13%), 롯데렌탈(-28.65%), 한컴라이프케어(-31.64%), 에스디바이오센서(-25.98%), LX홀딩스(-20.75%), 화승알앤에이(-25.26%)를 상장 첫날 매수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큰 폭의 손실이 우려된다. 수소경제 테마에 속해 큰 관심을 끌며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160% 상승)’을 기록했던 일진하이솔루스도 전일 종가는 따상 가격 대비 18.07%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에서도 전일 종가가 상장 첫날 종가보다 낮은 종목의 수가 45개에 이른다. 상장 첫날 종가로 매수했다면 64.29% 확률로 손실을 보는 것으로 계산된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종목 중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종목은 모두 14개다. 이중 맥스트와 자이언스스텝만 전일 종가가 따상 가격보다 높고, 나머지 12개는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브레인즈컴퍼니(-60.15%), 한화플러스제2호스팩(-50%), 삼영에스앤(-57.52%)는 주가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이외 플래티어(31.64%), 원티드랩(-39.34%), 에에티엠코(-46.15%), 해성티피씨(-32.40%), 오로스테크(-49.63%), 모비릭스(-47.67%), 선진뷰티사이언스(-41.97%)도 따상 가격 대비 30% 이상 빠졌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수급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확약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평균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며 "유동성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다양한 기준을 통해 통해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