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이/사진=WIP
김인이/사진=WIP
배우 김인이가 지상파 데뷔작 '속아도 꿈결'에 대한 애정과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1일 종영하는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김인이는 금상백(류진 분)의 딸 '금민아' 역을 맡아 철부지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인이는 소속사 WIP(더블유아이피)를 통해 "먼저 그동안 '속아도 꿈결'을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촬영장을 웃음 가득하도록 이끌어주신 선배님들과 촬영 스태프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김인이는 "'속아도 꿈결'을 촬영하면서 선배님들께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다"며 "함께 할 수 있어서 매 순간이 영광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 임신, 출산을 연기하는 것이 부담 되었지만 '금민아'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저의 21살이 너무 행복했다"며 "비록 속아도 꿈결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배우 김인이로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인이/사진=WIP
김인이/사진=WIP
김인이가 열연을 펼쳤던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인이는 안정적인 대사 처리와 능청스럽고 귀여운 표정연기로 철은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딸 '금민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인이는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철이 드는 '금민아'의 모습을 과장하지 않고 은은하게 표현해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