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돌풍에 인기 급상승"…외신도 주목한 한국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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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가운데 외신들이 한국의 설탕 과자인 달고나를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일 '달콤하고 치명적 간식으로 오징어게임 돌풍의 수혜를 누리는 상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잊혀지던 달고나의 인기가 급상승한 한국의 상황을 소개했다.
통신은 "오징어게임은 유년 시절의 놀이에 치명적 결과를 연계해 히트했다"면서 "달고나에 새겨진 문양이 깨지면 총에 맞는 게임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고나 뽑기는 한 판에 2000원 가량이며 새겨진 문양을 완벽히 떼어내면 공짜로 한 판을 더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또 "한국인에게 달고나 상인은 2000년대 초까지 학교 앞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존재였으나 이후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달고나 열풍이 일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이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달고나 뽑기 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해외 네티즌들의 달고나 경험담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달고나 제조 레시피를 친절하게 설명해뒀다. 하지만 실패담도 잇따랐다. 넓게 펴는 데 실패해 뭉쳐버린 달고나부터, 접시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설탕 덩어리, 국자 대신 냄비를 사용하다 태워버린 네티즌까지 등장했다.
급기야 이 드라마에 나오는 달고나 제조 장비도 덩달아 인기다. 이베이와 아마존 등 미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세트'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가격은 22~34달러(2만6000~4만원)선. 국내에서는 약 5000원 정도에 팔리지만 해외에서는 이보다 최대 8배나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조리방법과 후기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미국 야후 뉴스는 "달고나를 만드는 방법이 담긴 동영상이 최근 급증했다"며 "실패하는 영상들도 폭발적 인기"라고 전했다. 실제 달고나를 만들던 중 플라스틱 국자가 녹아버린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을 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오징어 게임', 달고나 뽑기 열풍 등을 소개하며 유쾌한 어린 시절의 게임을 어둡게 비틀어 대중문화의 감성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1일 '달콤하고 치명적 간식으로 오징어게임 돌풍의 수혜를 누리는 상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잊혀지던 달고나의 인기가 급상승한 한국의 상황을 소개했다.
통신은 "오징어게임은 유년 시절의 놀이에 치명적 결과를 연계해 히트했다"면서 "달고나에 새겨진 문양이 깨지면 총에 맞는 게임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고나 뽑기는 한 판에 2000원 가량이며 새겨진 문양을 완벽히 떼어내면 공짜로 한 판을 더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또 "한국인에게 달고나 상인은 2000년대 초까지 학교 앞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존재였으나 이후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달고나 열풍이 일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이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달고나 뽑기 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해외 네티즌들의 달고나 경험담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달고나 제조 레시피를 친절하게 설명해뒀다. 하지만 실패담도 잇따랐다. 넓게 펴는 데 실패해 뭉쳐버린 달고나부터, 접시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설탕 덩어리, 국자 대신 냄비를 사용하다 태워버린 네티즌까지 등장했다.
급기야 이 드라마에 나오는 달고나 제조 장비도 덩달아 인기다. 이베이와 아마존 등 미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세트'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가격은 22~34달러(2만6000~4만원)선. 국내에서는 약 5000원 정도에 팔리지만 해외에서는 이보다 최대 8배나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조리방법과 후기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미국 야후 뉴스는 "달고나를 만드는 방법이 담긴 동영상이 최근 급증했다"며 "실패하는 영상들도 폭발적 인기"라고 전했다. 실제 달고나를 만들던 중 플라스틱 국자가 녹아버린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을 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오징어 게임', 달고나 뽑기 열풍 등을 소개하며 유쾌한 어린 시절의 게임을 어둡게 비틀어 대중문화의 감성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