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유엔총회 수행 중 감염
'미국서 격리' 브라질 보건장관 재검사서도 코로나 양성
지난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수행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이 재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현재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 격리 중인 케이로가 장관은 전날 시행한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케이로가 장관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염 증상은 나타나지 않아 원격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로가 장관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달 21일부터 뉴욕의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됐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기 때문에 '돌파 감염'에 해당한다.

그는 유엔 총회 기간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줄곧 일정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지난달 22일 귀국 즉시 닷새간 격리됐으며,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따라갔던 셋째 아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과 국영은행인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라우의 페드루 기마랑이스 총재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