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호남샤니 광주공장 앞 점거농성…집합금지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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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화물연대 광주본부 조합원 90∼100여명은 광주 광산구 호남샤니 공장 앞에서 공장에 진·출입하는 운송 차량이 통행하는 것을 몸으로 막아섰다.
방역 당국은 다수가 모이는 점거 농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전날 공장 앞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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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SPC그룹 내 물류 담당 계열사와 위·수탁 계약을 맺은 다수 운수업체와 각각 계약한 화물차 기사들이다.
이어 "투쟁이 시작되자 SPC는 전원 해고와 손해배상 청구로 노조 탄압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광주에서 시작된 파업 투쟁은 지난달 15일 전국 SPC 사업장에 대한 전면 운송 거부로 확대됐고, 지난달 30일엔 청주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1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