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가 삼성전자 매매타이밍 잡는 방법 [허란의 경제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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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D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인터뷰
19,20년 삼성전자 풀베팅한 이유
올해는 서버업체 수요 부진 해소가 관건
이미 다가온 바닥권
반등 시점 내일이냐 다음 달이냐
세 달 남은 올해
코스피 3800 전망 유효한가
19,20년 삼성전자 풀베팅한 이유
올해는 서버업체 수요 부진 해소가 관건
이미 다가온 바닥권
반등 시점 내일이냐 다음 달이냐
세 달 남은 올해
코스피 3800 전망 유효한가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마켓 타이밍에 상관없이 좋은 기업에 꾸준히 투자하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하지만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는 최적의 ‘마켓타이밍’을 잡아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요. 헤지펀드는 삼성전자 풀베팅 시점을 어떻게 잡을까요?
이한영 D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삼성전자가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는 서버 업체인 빅테크의 반도체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 제조업 가치주는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제품가격 상승,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IT반도체의 경우는 다르다”며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 매출 상승으로 생각하는데 서버 업체 수요가 감소해 버리면서 가격이 오르다가 마는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빅테크 서버업체들의 재고가 감소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출하량이 본격 늘어난다는 뉴스가 나오는 때가 삼성전자 반등 시점”이라며 “주가 바닥권은 형성되고 있는데 진바닥이 내일이냐 다음 달이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9월 한 달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가 1조4000억원인 가운데 반도체만 1조8000억원을 순매수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큰 기관 자금들은 연말 재고 소진을 미리 준비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본부장은 앞서 2019년 3분기와 2020년 3분기 삼성전자에 ‘풀베팅’ 해 높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무엇을 보고 매수를 결정했을까요?
그는 “2019년 8월 미중갈등 상황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스텝이 꼬이면서 삼성전자가 하루에 3~4%씩 오르며 튀기 시작했다”며 “미중 갈등이 확전되면서 경기민감주에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판단해 삼성전자를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가 탑다운 변화가 생기면서 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 3분기에는 탑다운과 바텀업 뉴스가 동시에 터졌습니다. 그는 “2020년 10월말 정부가 양도세 유예를 발표하고 11월 미국 대선이 빨리 종료되면서 주식시장의 악재가 한꺼번에 끝나는 상황이 됐다”며 “10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수주 소식이 성장주 수주 모멘텀에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연말 두 달간 코스피가 600포인트 뛰는 어마어마한 상황이 펼쳐졌다”며 “삼성전자가 가볍게 움직이기 시작하니 시장 전체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올해 연말에도 작년과 같은 상승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이 있다”며 코스피 지수 3800선을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고객예탁금이 70조원 가까이 있다”며 “작년엔 저가 매수를 노리는 자금이 많았고 올해는 대형 IPO 때문에 시장에 진입한 자금으로 성격은 좀 다르지만 작년 연말 장세가 벌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올해도 세 달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3800선 전망이 유효할까요?
이 본부장은 “3800은 올해 연초부터 주당순이익(EPS)과 밸류에이션을 곱해 산출된 숫자”라며 “악재가 하나 끝나면 또 나오면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펀더멘털 적으로 이정표를 바꿀 이유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10배 오르는 주식, 텐 배거는 언제나 시대의 1등주에서 탄생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가 꼽은 시대의 1등주는 어디일까요?
테마를 형성하는 초기에 매매타이밍을 잡는 방법은 무엇일가요? 정치권의 규제로 주가가 급락한 카카오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마켓 타이밍에 상관없이 좋은 기업에 꾸준히 투자하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하지만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는 최적의 ‘마켓타이밍’을 잡아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요. 헤지펀드는 삼성전자 풀베팅 시점을 어떻게 잡을까요?
삼성전자 풀베팅 외치는 순간은
이한영 D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삼성전자가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는 서버 업체인 빅테크의 반도체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 제조업 가치주는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제품가격 상승,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IT반도체의 경우는 다르다”며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 매출 상승으로 생각하는데 서버 업체 수요가 감소해 버리면서 가격이 오르다가 마는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빅테크 서버업체들의 재고가 감소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출하량이 본격 늘어난다는 뉴스가 나오는 때가 삼성전자 반등 시점”이라며 “주가 바닥권은 형성되고 있는데 진바닥이 내일이냐 다음 달이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9월 한 달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가 1조4000억원인 가운데 반도체만 1조8000억원을 순매수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큰 기관 자금들은 연말 재고 소진을 미리 준비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헤지펀드가 마켓타이밍을 잡는 방법
이 본부장은 앞서 2019년 3분기와 2020년 3분기 삼성전자에 ‘풀베팅’ 해 높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무엇을 보고 매수를 결정했을까요?
그는 “2019년 8월 미중갈등 상황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스텝이 꼬이면서 삼성전자가 하루에 3~4%씩 오르며 튀기 시작했다”며 “미중 갈등이 확전되면서 경기민감주에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판단해 삼성전자를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가 탑다운 변화가 생기면서 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 3분기에는 탑다운과 바텀업 뉴스가 동시에 터졌습니다. 그는 “2020년 10월말 정부가 양도세 유예를 발표하고 11월 미국 대선이 빨리 종료되면서 주식시장의 악재가 한꺼번에 끝나는 상황이 됐다”며 “10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수주 소식이 성장주 수주 모멘텀에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연말 두 달간 코스피가 600포인트 뛰는 어마어마한 상황이 펼쳐졌다”며 “삼성전자가 가볍게 움직이기 시작하니 시장 전체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고 설명했습니다.
코스피 3800선 전망 유효한가
이 본부장은 “올해 연말에도 작년과 같은 상승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이 있다”며 코스피 지수 3800선을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고객예탁금이 70조원 가까이 있다”며 “작년엔 저가 매수를 노리는 자금이 많았고 올해는 대형 IPO 때문에 시장에 진입한 자금으로 성격은 좀 다르지만 작년 연말 장세가 벌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올해도 세 달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3800선 전망이 유효할까요?
이 본부장은 “3800은 올해 연초부터 주당순이익(EPS)과 밸류에이션을 곱해 산출된 숫자”라며 “악재가 하나 끝나면 또 나오면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펀더멘털 적으로 이정표를 바꿀 이유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시대의 1등주는 어디일까
이 본부장은 ‘10배 오르는 주식, 텐 배거는 언제나 시대의 1등주에서 탄생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가 꼽은 시대의 1등주는 어디일까요?
테마를 형성하는 초기에 매매타이밍을 잡는 방법은 무엇일가요? 정치권의 규제로 주가가 급락한 카카오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