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추진력으로 실현하는 것이 중요"…이재명 경기지역 5대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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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지역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 경기남부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육성 등 경기지역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공약 발표에 앞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100% 민간개발 주장한 것도 국민의힘, 공공개발 하겠다고 하니까 부결시켜 막은 것도 국민의힘, 민간업자와 이익을 나눈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치의 제일 덕목은 뚜렷한 철학과 가치를 용기와 추진력으로 실현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를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의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도 권역을 중심으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경기 북부는 평화경제 기반과 교통망 확충 경기 동부는 규제 완화, 경기 남부는 첨단산업단지 및 반도체 허브 조성 등이다.
먼저 경기북부는 통일(평화)경제특구법 제정 지원으로 남북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며 접경지역을 첨단산업 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판문점을 DMZ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경기~강원에 걸친 DMZ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행정협의체 설립도 공약했다.
이밖에 간선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교외선 고양~의정부 구간과 의정부~남양주(탑석~별가람~별내) 구간의 연결을 지원하고 경원선 백마고지~군사분계선 연장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공약도 했다. 아울러 향후 남북 고속철도 연결에 대비해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기 동부 만들기 공약도 제시했다. 경기 동부는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해 희생한 점을 감안해 중첩되고 불합리한 입지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보전이 불가피한 지역은 지원을 약속했다. 또 하남~양평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촘촘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단지가 몰린 경기 남부에 대해선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조성을 공약했다.
이 과정에서 광명·시흥 등 경기권의 4개 테크노밸리는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이 추진 중인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오산·기흥·평택·이천 등은 반도체 파운드리 거점단지로 육성해 경기 남부를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든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경기 남.북부를 잇는 수도권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 공약도 했다.
이를 위해 경기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GTX-A·B·C 노선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GTX-C 노선을 평택과 시흥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별내선(남양주 별내~구리~성남모란~암사)과 월곶~판교 복선 전철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과 부천 대장과 홍대 구간을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에 나선다.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양재IC~동탄IC)의 지하화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과거 이인제, 손학규, 남경필 등 3명의 전직 도지사들이 대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국민을 믿고 정치해 왔다”며 “국민들은 수준 높은 판단과 결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다수의 약자가 엄청난 손해를 보는 불공정 해결이 우리 사회의 과제이면서 시대정신이 됐다”며 “정치권력과 결탁해 부당한 불로소득을 얻는 기득권과 싸워 불공정을 개선해 공정성을 지켜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약속은 누구나 하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며 “성과와 실적으로 증명하는 저 이재명에게 주권자의 결과를 위임해 주신다면 발드시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 경기남부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육성 등 경기지역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공약 발표에 앞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100% 민간개발 주장한 것도 국민의힘, 공공개발 하겠다고 하니까 부결시켜 막은 것도 국민의힘, 민간업자와 이익을 나눈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치의 제일 덕목은 뚜렷한 철학과 가치를 용기와 추진력으로 실현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를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의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도 권역을 중심으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경기 북부는 평화경제 기반과 교통망 확충 경기 동부는 규제 완화, 경기 남부는 첨단산업단지 및 반도체 허브 조성 등이다.
먼저 경기북부는 통일(평화)경제특구법 제정 지원으로 남북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며 접경지역을 첨단산업 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판문점을 DMZ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경기~강원에 걸친 DMZ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행정협의체 설립도 공약했다.
이밖에 간선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교외선 고양~의정부 구간과 의정부~남양주(탑석~별가람~별내) 구간의 연결을 지원하고 경원선 백마고지~군사분계선 연장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공약도 했다. 아울러 향후 남북 고속철도 연결에 대비해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기 동부 만들기 공약도 제시했다. 경기 동부는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해 희생한 점을 감안해 중첩되고 불합리한 입지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보전이 불가피한 지역은 지원을 약속했다. 또 하남~양평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촘촘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단지가 몰린 경기 남부에 대해선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조성을 공약했다.
이 과정에서 광명·시흥 등 경기권의 4개 테크노밸리는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이 추진 중인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오산·기흥·평택·이천 등은 반도체 파운드리 거점단지로 육성해 경기 남부를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든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경기 남.북부를 잇는 수도권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 공약도 했다.
이를 위해 경기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GTX-A·B·C 노선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GTX-C 노선을 평택과 시흥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별내선(남양주 별내~구리~성남모란~암사)과 월곶~판교 복선 전철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과 부천 대장과 홍대 구간을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에 나선다.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양재IC~동탄IC)의 지하화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과거 이인제, 손학규, 남경필 등 3명의 전직 도지사들이 대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국민을 믿고 정치해 왔다”며 “국민들은 수준 높은 판단과 결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다수의 약자가 엄청난 손해를 보는 불공정 해결이 우리 사회의 과제이면서 시대정신이 됐다”며 “정치권력과 결탁해 부당한 불로소득을 얻는 기득권과 싸워 불공정을 개선해 공정성을 지켜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약속은 누구나 하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며 “성과와 실적으로 증명하는 저 이재명에게 주권자의 결과를 위임해 주신다면 발드시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