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복사기로 가짜 출입증 만들어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는 전날 오후 2시경 기숙사에 들어갔다가 방 안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튀어나와 소스라치게 놀랐다. 남성은 평소 알고 지내던 대학원생 A 씨였다.
현장에서 도주한 A 씨는 피해자에게 경찰에 알리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피해자는 사건 발생 약 6시간 후 경찰에 A씨를 신고했다.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카드 복사기로 기숙사 출입증을 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는 학교 차원의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여자 기숙사에 무단침입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