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일방적으로 차단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기관들에서는 10월 4일 9시부터 모든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어 "남조선 당국은 북남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 선결되어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을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남측에서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통신연락선 사용을 중단했다. 이후 13개월 만인 지난 7월 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복구했다가 지난 8월 10일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또 한 번 중단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