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보호 위해 금·은·비트코인 자산 확보해야"
기요사키는 중국 헝다그룹 사태는 부동산 거품이 터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하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부동산 시장도 충격을 받을까? 난 그렇다고 본다"며 "부동산시장과 주식이 함께 폭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이 흔들릴 경우 실물 경제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으면서 자산가격이 일제히 하락할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기요사키는 최근 KITCO뉴스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번 폭락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각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금과 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금은 화폐처럼 쉽게 찍어낼 수 없고 가치가 글로벌 경제 사건들에 의해 대체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금 현물을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만큼 금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번째로 제시한 은은 금만큼 가격 상승이 크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을 헤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틈새 상품이었지만 지금은 주류 투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테슬라 페이팔 엔비디아 같은 주식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기요사키는 다만 만약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면 금과 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도 하락압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예상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6월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붕괴 직전이고 부자가 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붕괴 (진행) 때'"라면서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 가능한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을 사라"고 조언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