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정취 흠뻑' 연휴 마지막날 나들이 명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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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두기 속 발길…비 예보 중북부 대체로 한산
개천절 대체공휴일 연휴 마지막날인 4일 전국 유명 나들이 명소에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반면, 비가 예보돼 흐린 하늘을 보인 수도권과 강원 북부 등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궂은 날씨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제주와 부산지역은 명소마다 북적였다.
제주시 새별오름과 산굼부리, 서귀포시 따라비오름 등에는 가을이 빚은 은빛 억새 물결을 감상하려는 탐방객이 줄을 이었다.
가을철 명물이 된 핑크뮬리밭이 조성된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등 사설 관광지와 카페 등에는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때아닌 무더운 날씨에 함덕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 제주지역 유명 해수욕장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거나 파도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나들이객이 적지 않았다.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등 숲을 찾아 나무 그늘 아래서 산책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도 많았다.
제주시 용담∼도두 해안도로와 애월 해안도로 등 경치가 아름다운 해안도로 곳곳도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차량으로 붐볐다.
제주국제공항은 연휴를 보낸 뒤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관광객으로 이른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겹치면서 나들이객 발길이 주로 야외를 향했다.
부산의 '서핑 성지'로 유명한 송정해수욕장에는 파도에 몸을 맡긴 서핑객이 눈에 띄었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일부 나들이객이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하거나 돗자리를 편 백사장에서 햇살을 즐겼다.
또 해안도로 드라이브나 도심 공원에서 한가롭게 마지막 연휴를 보냈다.
시민공원을 찾은 20대 최모씨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데 실내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 야외에서 사적 모임을 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를 보인 전북 덕유산과 내장산 국립공원에도 단풍이 들기 전이지만, 탐방객이 찾아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등 관광지와 전주 시내 곳곳 음식점들에도 가족이나 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식도락 여행을 했다.
비 소식이 예보돼 흐린 날씨를 보인 강원지역 유명산과 동해안 해변은 비교적 한산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경우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에도 이날 오전 4천500여명이 넘게 찾아 정상을 향해 올랐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해 현재 오색∼대청봉 구간이 울긋불긋 물들고 있다.
강릉 경포해변과 '커피 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 속초해변 등 동해안 주요 해변은 평소 주말보다 적은 나들이객이 찾아 백사장과 산책로를 걸었다.
오후 들어 귀경차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평소 주말 수준을 보였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여주∼이천 분기점 10km, 덕평∼양지 11km, 평창∼둔내터널 13km, 횡성∼새말 8km 구간에서 답답한 느림을 보였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설악∼서종 12km, 강촌과 동홍천 교차로 부근 각각 3∼4km가량 지 정체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중북부, 서해5도 20∼70㎜, 수도권(경기 북부 제외), 강원영동 북부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청내륙과 남부지방 등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나머지 지역도 25도 내외다.
(전지혜 박성제 나보배 이상학 기자)
/연합뉴스
반면, 비가 예보돼 흐린 하늘을 보인 수도권과 강원 북부 등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궂은 날씨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제주와 부산지역은 명소마다 북적였다.
제주시 새별오름과 산굼부리, 서귀포시 따라비오름 등에는 가을이 빚은 은빛 억새 물결을 감상하려는 탐방객이 줄을 이었다.
가을철 명물이 된 핑크뮬리밭이 조성된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등 사설 관광지와 카페 등에는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때아닌 무더운 날씨에 함덕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 제주지역 유명 해수욕장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거나 파도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나들이객이 적지 않았다.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등 숲을 찾아 나무 그늘 아래서 산책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도 많았다.
제주시 용담∼도두 해안도로와 애월 해안도로 등 경치가 아름다운 해안도로 곳곳도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차량으로 붐볐다.
제주국제공항은 연휴를 보낸 뒤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관광객으로 이른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겹치면서 나들이객 발길이 주로 야외를 향했다.
부산의 '서핑 성지'로 유명한 송정해수욕장에는 파도에 몸을 맡긴 서핑객이 눈에 띄었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일부 나들이객이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하거나 돗자리를 편 백사장에서 햇살을 즐겼다.
또 해안도로 드라이브나 도심 공원에서 한가롭게 마지막 연휴를 보냈다.
시민공원을 찾은 20대 최모씨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데 실내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 야외에서 사적 모임을 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를 보인 전북 덕유산과 내장산 국립공원에도 단풍이 들기 전이지만, 탐방객이 찾아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등 관광지와 전주 시내 곳곳 음식점들에도 가족이나 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식도락 여행을 했다.
비 소식이 예보돼 흐린 날씨를 보인 강원지역 유명산과 동해안 해변은 비교적 한산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경우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에도 이날 오전 4천500여명이 넘게 찾아 정상을 향해 올랐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해 현재 오색∼대청봉 구간이 울긋불긋 물들고 있다.
강릉 경포해변과 '커피 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 속초해변 등 동해안 주요 해변은 평소 주말보다 적은 나들이객이 찾아 백사장과 산책로를 걸었다.
오후 들어 귀경차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평소 주말 수준을 보였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여주∼이천 분기점 10km, 덕평∼양지 11km, 평창∼둔내터널 13km, 횡성∼새말 8km 구간에서 답답한 느림을 보였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설악∼서종 12km, 강촌과 동홍천 교차로 부근 각각 3∼4km가량 지 정체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중북부, 서해5도 20∼70㎜, 수도권(경기 북부 제외), 강원영동 북부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청내륙과 남부지방 등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나머지 지역도 25도 내외다.
(전지혜 박성제 나보배 이상학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