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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션 '선녀와 나무꾼' 광고로 스토킹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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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 위험성 알리는 공모전 열어
    전래동화 재해석 작품 광고 제작
    강점 살려 콘텐츠로 ESG 지원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요즘 법률로 판단한다면 나무꾼은 유죄일까, 무죄일까. 이노션이 경찰청과 함께 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부산대 원유경 씨 팀은 나무꾼을 스토킹처벌법상 범죄자라고 해석했다. 익숙한 스토리를 활용해 스토킹 범죄의 위험성을 부각한 이 콘텐츠는 여성가족부장관상과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노션은 이달 수상작을 광고로 제작해 내보낼 예정이다.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한 이노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SOS(social problem solver)’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보건복지부와 함께 ‘마스크 아이디(MASK ID)’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실내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할 때 비밀번호 말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인증해야 접속이 가능하도록 카페 등에 시스템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스토킹 신고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는 것도 ESG 활동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17개 팀(참여 인원 4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을 차지한 한국외국어대 오형준 씨는 택배 상자의 운송장에 주소 대신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개인정보 식별을 어렵게 하는 ‘안심 택배 스티커’를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경기대 천세형 씨 팀은 경찰청이 카카오톡 백업 서비스(톡서랍)와 연계해 스토커와의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는 ‘SAFE, BACK-UP’ 캠페인으로 수상했다.

    이노션은 ESG 열풍이 불기 전부터 광고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해왔다. 2017년 개발한 ‘사이버폭력 백신’ 앱은 4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 5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폭언, 욕설, 성희롱 발언 등의 모바일 메신저, SNS, 문자메시지 등이 지속 전송된다. 학교폭력 및 사이버 따돌림 현상의 실태를 체험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이버폭력 백신 앱은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꼽히는 클리오광고제에서 이노베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ESG 활동을 독려하고 있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창의적인 크리에이티브가 세상을 바꾸는 작은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환경과 사회문제 등에 더 관심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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