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테리어 기업 LX하우시스가 전국 주요 백화점과 핵심 상권에서 신규 전시장을 적극적으로 출점하고 있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의 기업·소비자 거래(B2C) 유통채널 다양화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X하우시스는 최근 전남 순천에 종합 인테리어 전시장인 LX Z:IN(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순천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LX하우시스가 전남에선 처음 선보인 총바닥면적 710㎡ 규모의 대형 리모델링 전시장이다. 이 회사는 전남 여수·광양 등 인근 주요 지역 상권도 적극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LX하우시스는 올해 들어 전국 주요 백화점 및 핵심 상권에서 대형 인테리어 전시장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전까지는 소비자들의 원스톱 구매를 돕기 위해 주요 가전마트와 복합쇼핑몰 등을 위주로 전시장을 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테리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B2C 유통채널 다양화에 나섰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LX 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이 회사가 처음 선보인 백화점 내 대형 인테리어 전시장이다. 이어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롯데백화점 구리점에도 차례대로 대형 매장을 열었다. 이들 전시장은 지역 내 실제 중소형 아파트의 내부 구조를 그대로 옮겨와 LX하우시스 제품으로 인테리어한 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대형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지인스퀘어 전시장, 가전마트 속 숍인숍 매장 등을 다 합쳐 작년 말 70여 개인 전국 매장 수를 올해 말까지 총 1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