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왜 우승자 없나"…클래식 강국 日에 '넘사벽' 된 조성진 [김동욱의 하이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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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치오 폴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스타니슬라프 부닌 등 유명 슈퍼스타의 등용문이 돼왔던 대회인 만큼 이번엔 어떤 신예 피아니스트가 이름을 알릴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일본인 연주자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이유로 "일본인 연주자들은 준비를 철저히 해서 잘 치긴 하지만 특별한 호소력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는 세계 음악계의 인식을 전했습니다. 또 스승이 가르친 것을 잘 따르지만, 국제무대에서 통하려면 스스로 생각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일본인 연주자들의 단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넘사벽'의 경탄의 대상처럼 받아들여지는 듯합니다. 자연스럽게 음악전문 매체들의 조성진에 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