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신규 근로감독관 300명 배치…최근 5년래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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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근로감독관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강화
교육기간 20주에서 24주로 확대
"과중한 현장 근로감독 업무 덜어줄 것으로 기대"
교육기간 20주에서 24주로 확대
"과중한 현장 근로감독 업무 덜어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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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는 5일 신규 임용자 등 300여명을 근로감독관으로 배치하는 동시에 신규 근로감독관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채용은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다.
고용부는 신규 근로감독관의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교육기간은 20주에서 24주로 확대되며 교과목도 45개에서 71개로 개편된다.
강사도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하며 적응훈련도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소양교육 종료 이후 5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직무교육을 하고,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적응훈련 기간을 갖는다.
올해는 근로감독행정 전문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고 사건 특성별로 응대 및 조사요령도 교육한다. 특히 민원인들이 다소 민감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서는 민원 응대 특별 교육도 시행 중이다.
서울 소재 지방청의 한 근로감독관은 "최근 근로감독관에 배치된 직원 중 상당수는 그만 두거나 다른 직렬로 옮기기도 했고, 최근 산업안전보건본부로 상당한 인력이 빠져나갔다"며 "현장 근로감독 업무가 과중한 상태인만큼 신규 근로감독관의 적응력을 높여 즉시 전력으로 만드는 게 최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