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2022년형 SM6를 선보인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이 2022년형 SM6를 선보인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세단 SM6의 2022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2022년형 SM6는 지난해 7월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해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을 바탕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이지커넥트의 편의기능을 강화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능을 트림별 기본 사양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형 SM6에는 차량용 결제서비스인 ‘인카페이먼트’ 기능이 추가됐다.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사용하면 비대면 주유는 물론, 편의점과 식음료 가맹점 메뉴를 차 안에서 확인해 주문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다.

안전지원 콜 서비스인 ‘어시스트 콜’도 도입됐다. 어시스트 콜은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운영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 및 사고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차량 사고 발생 시 차량이 자동으로 콜센터에 위치를 전송해 긴급 구조 및 사고처리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차량 고장 발생 시 견인 또는 서비스 거점 안내를 지원하는 ‘고장 헬프 콜’ 기능도 탑재됐다.
르노삼성이 2022년형 SM6를 선보인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이 2022년형 SM6를 선보인다. 사진=르노삼성
내비게이션 지도와 경로를 10.25인치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하는 '맵 인 클러스터' 기능과 야간 주행 시 전방 상황에 따라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절해 SM6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하는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도 설치됐다.

실내의 경우 나파 가죽 인테리어를 비롯해 목을 편안하게 받치도록 좌우 날개 형상으로 구성된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쉽게 차량에 탑승하도록 시트 위치를 자동 조절하는 이지액세스, 마사지 시트 등이 특징이다.

SM6는 TCe 260/TCe 300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2.0 LPe LPG 액상분사 엔진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260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 성능을 발휘한다. 실용영역 구간인 1500~3500rpm에서 우수한 성능을 내며 복합 연비는 13.6km/L를 확보했다고 르노삼성은 소개했다.
르노삼성이 2022년형 SM6를 선보인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이 2022년형 SM6를 선보인다. 사진=르노삼성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고성능 엔진이다.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견인력과 가속력을 발휘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2.0 LPe 140마력, 19.7kg.m토크의 기본적인 LPG(액화석유가스)엔진 성능을 갖춰 유류비 절감, 저공해자동차 혜택 등이 있다고 르노삼성은 전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SM6 연식변경을 통해 트림별 기본 사양을 고객 선호도에 맞춰 재구성하고 판매가격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트림인 TCe 260 LE에는 동승석 파워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및 이지엑세스 등의 시트 편의성을 강화했고 최상위 트림인 TCe 300 프리미에르는 차선 유지 보조(LCA),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및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2022년형 SM6 가격은 개소세 3.5% 기준으로 △TCe 260 2386만~2975만원 △TCe 300 3387만원 △LPe 2513만~2719만원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