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간 운영한 혁신위원회 의견수렴 결과 반영
여성간부 발탁 등 전문역량 중시 인사 돋보여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정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인사단행
부산테크노파크(TP, 원장 김형균)는 지난 1일 기관 조직개편 및 인사에 따른 간부진 임명장 수여식(사진)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인사는 김형균 원장이 지난 7월 1일 부산TP 8대 원장으로 취임한 후 조직개편을 통한 첫 인사다.

부산TP는 기관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테크노파크의 중장기 발전 토대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지역사회 전문가와 내부직원들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운영했다. 3개월 간 20여 차례에 걸친 혁신위원회의 의견수렴 결과와 전 직원 화상회의 및 설문조사를 반영해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특징은 지산학협력 지원부서 신설, 수소·미래교통기술 산업지원기능 집중, 디지털혁신창업지원 기능 확대, 인권·사회적 가치경영기능 신설 등이다. 여성 인력 팀장급 대폭 전진 배치, 전문역량에 따른 적재적소 인력배치, 미래 간부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보직 관리 유도 등의 원칙 하에 총 28명의 간부진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여성 간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인사 결과 해양물류산업센터 서효진 센터장 등 5명이 개인별 전문역량을 인정받아 센터장(팀장)급 간부진으로 기용돼 여성 인재의 활발한 진출 확대와 활약이 기대된다.

김형균 원장은 “부산테크노파크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산업혁신을 다시 한번 선도하기 위한 그 첫 단추가 이번 조직개편으로 꿰어졌다”며 “함께 이끌어준 혁신위원회 내·외부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역사회가 체감하는 지역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부산테크노파크가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부산TP 원장 및 신임간부진들은 오는 7일 충렬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