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카카오·네이버 손잡고 맞춤 서비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JB금융지주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운영하는 JB금융그룹은 빅테크·핀테크와 촘촘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JB만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폐쇄적인 은행의 울타리를 벗어나 철저하게 소비자 중심에서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다.
전북은행은 은행권에서도 카카오·네이버 등 빅테크와의 제휴가 활발한 것으로 손꼽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협업을 진행 중이며 네이버파이낸셜과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을 하고 있다. 같은 은행권인 카카오뱅크와도 국고금 수납 업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신용평가 데이터가 부족한 소상공인 전용 디지털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신용데이터에 지분 투자도 했다.
광주은행도 전통 은행을 탈피한 체질 개선과 ‘디지털 마인드’ 이식에 힘쓰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난 7월 “핀테크의 디지털 마인드를 몸소 체감해보고 싶다”며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를 직접 찾아 이승건 대표의 안내로 토스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둘러보기도 했다. 송 행장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해진 경쟁환경 속에서 전통은행 또한 피해갈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토스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인적 교류도 강화하는 추세다. 광주은행은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도 협업 중이다.
내년 본격 개막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대에 대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두 은행은 올 7월 지방은행 최초로 나란히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초개인화된 지출·자산관리와 은퇴자산 설계는 물론 지방은행의 강점을 살려 지역화폐 연결, 지역 공공혜택 정보 등의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개념 미래 금융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전북은행은 지역금융회사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가입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지역 밀착 금융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들어갔다. JB금융 관계자는 “메타버스 내 거래·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전북은행은 은행권에서도 카카오·네이버 등 빅테크와의 제휴가 활발한 것으로 손꼽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협업을 진행 중이며 네이버파이낸셜과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을 하고 있다. 같은 은행권인 카카오뱅크와도 국고금 수납 업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신용평가 데이터가 부족한 소상공인 전용 디지털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신용데이터에 지분 투자도 했다.
광주은행도 전통 은행을 탈피한 체질 개선과 ‘디지털 마인드’ 이식에 힘쓰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난 7월 “핀테크의 디지털 마인드를 몸소 체감해보고 싶다”며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를 직접 찾아 이승건 대표의 안내로 토스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둘러보기도 했다. 송 행장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해진 경쟁환경 속에서 전통은행 또한 피해갈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토스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인적 교류도 강화하는 추세다. 광주은행은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도 협업 중이다.
내년 본격 개막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대에 대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두 은행은 올 7월 지방은행 최초로 나란히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초개인화된 지출·자산관리와 은퇴자산 설계는 물론 지방은행의 강점을 살려 지역화폐 연결, 지역 공공혜택 정보 등의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개념 미래 금융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전북은행은 지역금융회사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가입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지역 밀착 금융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들어갔다. JB금융 관계자는 “메타버스 내 거래·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