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자유로운 인프라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룹 전체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기반의 보험 가입 심사 서비스인 ‘바로(Baro)’ 등을 AWS 클라우드에 이전해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성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바로’에 이어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AI 챗봇 ‘러버스 2.0’을 출범했으며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간편 보험금 청구 등 인슈어테크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케어(Kare)’를 운영 중이다. 케어에 적용된 ‘건강증진’에선 고객 신체정보에 따른 목표걸음 수 제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목표 달성 시 축하 스탬프를 발급하고, 이를 포인트로 전환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 ‘건강예측’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암, 치매, 심뇌혈관질환 등 10여 개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방안을 제시해준다.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미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분석의 기본과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이해 수준 향상 교육을 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활용 역량 내재화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전문 과정 등을 통해 내부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