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회복하고 수익성 끌어올리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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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01일(11: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의 영업이익률이 살아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4.0%, 2019년엔 마이너스(-)8.8%였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2017년 옛 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변압기, 차단기, 배전반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분의 37.22%를 갖고 있다.
고도의 안정성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제품 특성상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과 함께 국내 전력기기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거래처인 한국전력공사의 실적 부진에 따른 발주 감소와 전방 산업인 조선·플랜트 경기 둔화로 2019년까지 외형이 감소했다. 지난해 이후 한전 계열의 설비투자 확대로 외형이 회복세를 띠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구조조정 관련 퇴직위로금, 해외 공사 관련 공사손실충당금·판매보증충당금 등 비경상 비용이 맞물리면서 연결 기준 2018년 -1006억원, 2019년 -156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선별적 수주에 따라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지난해엔 7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내고 있다.
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경영 개선 과정에서 선수금 비율이 증가하고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운전자본이 줄었다"며 "유상증자와 유휴자산 매각 등으로 순차입금을 2018년 말 5153억원에서 올 6월 말 1931억원으로 감축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4.0%, 2019년엔 마이너스(-)8.8%였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2017년 옛 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변압기, 차단기, 배전반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분의 37.22%를 갖고 있다.
고도의 안정성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제품 특성상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과 함께 국내 전력기기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거래처인 한국전력공사의 실적 부진에 따른 발주 감소와 전방 산업인 조선·플랜트 경기 둔화로 2019년까지 외형이 감소했다. 지난해 이후 한전 계열의 설비투자 확대로 외형이 회복세를 띠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구조조정 관련 퇴직위로금, 해외 공사 관련 공사손실충당금·판매보증충당금 등 비경상 비용이 맞물리면서 연결 기준 2018년 -1006억원, 2019년 -156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선별적 수주에 따라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지난해엔 7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내고 있다.
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경영 개선 과정에서 선수금 비율이 증가하고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운전자본이 줄었다"며 "유상증자와 유휴자산 매각 등으로 순차입금을 2018년 말 5153억원에서 올 6월 말 1931억원으로 감축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