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278가구 규모 '파주1-3구역 재개발' 수주…올해 정비사업 1위
대우건설이 경기 파주에 3278가구 규모의 '파주 1-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사비는 5783억원으로 올해 대우건설이 따낸 정비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열린 ‘파주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은 '밝은 내일과 빛나는 삶'이라는 뜻을 담아 '파주 푸르지오 세레누스'로 제안했다.

파주시 연풍리 313의3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25층 아파트 37개동과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아파트 3278가구(전용면적 39~84㎡) 중 조합원(441가구)과 임대(210가구) 물량을 제외한 26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법원IC가 개통되면 광역교통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 파주시 파주읍은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된다.

주변 랜드마크 단지로 손색이 없도록 특화설계를 적용했다는 게 대우건설 설명이다. ‘오투포레스트(산소 숲)’,‘네이처가든’ 등 다양한 조경특화 설계로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지하 주차장부터 실내까지 공기질을 관리하는 파이브존(Five-Zone) 클린에어시스템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관리비 절감 시스템, 최첨단 화재 감지 소방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첨단시스템도 적용된다. 생활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IoT(사물인터넷)시스템과 주차유도시스템, 전기차충전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10개 프로젝트에서 2조7421억원의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건설업계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 노량진5구역과 불광1구역, 과천 주공5단지, 원주 원동주공 등 4개 프로젝트 입찰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정비사업에서 ‘3조 클럽’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