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과정에 어떠한 개입도 없어…정치 쟁점화 그만"
강원개발공사 노조 "알펜시아 매각 허위사실 유포 중단하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강원도개발공사지회는 5일 "최근 몇 달간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과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임직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단체 등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도청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특정 단체와 정당이 알펜시아리조트를 돈 먹는 하마와 애물단지로 취급하고, 임직원의 노고는커녕 마치 불법을 저지르는 범죄집단인 양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의매각 절차가 아닌 공개매각 절차로 추진한 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입도 없었고, 개입의 여지 자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낙찰금액 7천100억원 역시 현재의 가치, 시세, 경제 상황을 고려해 시장경제에서 최고가로 결정된 가격이며, 매각 절차 역시 국내 굴지의 전문회계법인 주도로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의 조사가 끝나고 입찰 담합과 사전 모의 등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며, 알펜시아 낙찰 기업을 근거 없는 의혹과 의심만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강원도 발전을 위해 어느 기업이 투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다가올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와 관련해 알펜시아 매각 문제의 정치 쟁점화를 즉각 중단하고, 매각 자체를 반대한다면 정확한 이유와 입장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강원개발공사 노조 "알펜시아 매각 허위사실 유포 중단하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