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 UC버클리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초기 스타트업 및 신약후보 물질 발굴, 바이오 신기술 도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스카이덱(SkyDeck)’과 함께 미국 중심의 다양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스카이덱은 미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UC버클리대의 초기 기업 투자사(액셀러레이터)다. 미국 포드, 인텔, UPS 및 일본 기린, 다이킨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도쿄대, 멜버른대 등 학계에서 참여하고 있다.

UC버클리의 투자 금액은 10억47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바이오·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투자 비중은 약 15% 수준이란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스카이덱과의 협업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 상생(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하고,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가장 활동적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UC버클리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의 바이오 신기술과 신약후보를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