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7∼10일 세계인권도시포럼…국내·외 300여명 참여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재난과 인권: 새로운 사회 계약'을 주제로 7일부터 1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국내·외 300여명의 인사가 50여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 변화 등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이해하고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논의한다.

개회식에는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가브리엘라 라모스 유네스코 사무총장보가 영상으로 기조 발제를 한다.

6일 사전 행사에는 세계 1천300여개 도시가 참여한 세계지방정부연합의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 인권위원회(UCLG-CISDP) 주관 회의가 열린다.

이용섭 시장은 이 행사에서 '도시에서의 인권을 위한 지구 헌장-의제'를 주제 발표한다.

포럼 기간에는 세계 지방정부가 시행한 인권정책 공유, 분야별 주제 회의, 청년 토크, 유네스코 실무자와의 회의, 전국 인권 교사 초청 연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모든 회의는 홈페이지(http://www.whrcf.org)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동시통역과 문자 통역을 제공한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세계는 감염병 위기로 수많은 연대의 손길이 필요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 지구적 차원의 인권 네트워크 구축이 더욱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포럼은 인권 증진을 위한 교류의 장인 만큼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포럼은 유네스코·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광주시교육청·한국국제협력단이 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가 주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