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차에 매달고 출발해 중태 빠뜨린 음주운전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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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특수상해 혐의 적용돼 검찰 송치

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A씨가 B씨를 차에 매단 채 운행했고, 이후 쓰러진 B씨를 내버려 두고 현장을 떠난 걸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쓰러져 있던 B씨는 근처 캠핑객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 뇌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다는 지인 진술이 있었고 B씨가 차량 문을 잡고 있어 그가 다칠 가능성이 충분한데도 차를 그대로 출발시킨 점 등을 고려해 특수상해 혐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