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5일 오전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주말 및 개천철 연휴 영향으로 다소 줄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다시 증가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515명보다 356명 많고, 일주일 전 화요일 오후 9시 집계치인 2659명과 비교하면 788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20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0명 늘어 최종 1575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884명→2562명→2486명→2248명→2085명→1673명→1575명으로 집계돼 최근 이틀을 제외하면 매일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일주일 간 하루 평균 2216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9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6일이면 92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마포구 시장 관련 총 4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도봉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최소 39명이 확진됐다. 대구의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누적 717명에 달한다.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또 부산 서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종사자, 이용자 등 14명이 확진됐고, 경남 양산시 공장과 관련 총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390명(74.3%)은 수도권에서, 481명(25.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695명, 경기 562명, 인천 133명, 경남 116명, 충남 68명, 대구 64명, 경북 55명, 부산 38명, 강원 31명, 충북 30명, 대전 24명, 전북 20명, 광주 14명, 전남 11명, 제주 5명, 울산 4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